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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성병욱칼럼] "모든 사람이 늘 속을 순 없다"
고관부인 옷로비사건이 단순한 불법.부도덕한 사건에서 조직적인 축소.은폐조작의혹으로 확대되고 있다. 꼭 지난 87년의 박종철(朴鍾哲)군 고문치사사건을 다시 보는 느낌이다. 그해 1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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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머지평론]지식인의 초상
최근에 지식인의 정체성에 대한 물음이 자주 제기되고 있다. ‘지식인’이라는 개념은 서구에서 유래했다고 볼 수 있다. 우리에게는 ‘선비’라는 개념이 있었다. 지식인이란 프랑스어 ‘l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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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대담] 20년만에 귀국 홍세화씨·친구 유홍준교수
20년 2개월여만에 고국 땅을 다시 밟은 홍세화 (52) 씨. 김포공항에 도착하자 가족과 지인들의 환영을 받으면서 평소 가고 싶었던 옛 교정이 있던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으로 향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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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지구촌 새천년맞이]주요 국가들 움직임
서력 (西曆) 세번째 천년. 미지의 시간이다.요즘 세상이 변하는 속도를 보라. 천년은커녕 다음 세기 중에 어떤 세계가 만들어질지조차 짐작하기 어렵다. 우주여행이 보편화되는 최첨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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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수능 눈길끈 '현안'관련 문제들]
99학년도 수능시험 문제들도 국제통화기금 (IMF) 체제의 영향을 받았나. 수능 문제들 중에는 IMF체제 이후 위축되고 있는 소비생활이나 정리해고를 둘러싼 노사간의 갈등, 은행구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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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BS '그것이 알고싶다' 강기훈 유서대필 사건 편…제작진 노력 돋보여
15일 방영된 SBS '그것이 알고싶다 - 강기훈 유서대필사건 편' 은 오랫동안 의혹에 싸인 채 역사 속에 묻혔던 사건의 진실을 포기하지 않고 추적해온 제작진의 노력이 돋보인 작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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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분수대] 시오니즘 1세기
예루살렘 시온언덕은 유대인들의 정신적 고향이다. 그들은 2천년 동안 나라 없이 세계 각지를 전전하면서도 언젠가 돌아갈 시온을 잊지 않았다. 팔레스타인에 유대국가를 세우는 것은 유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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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. 91년 '유서대필사건' 당사자 강기훈씨
6공 최대의 시국사건이며'한국판 드레퓌스 사건'으로도 불린 '유서대필 사건'으로 3년동안 수감됐던 姜基勳(34)씨는 지금 소프트웨어 전문가로 강서구등촌동 소재 한 CAD/CAM 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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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시온동산은 어디에" 제프리 휫크로프트
17세기까지 유럽의 유대인은 폐쇄적인.게토'에 모여 살며 주변의 기독교인 사회와 최소한의 접촉만을 가졌다.인종과 종교의 이질성으로 인한 주변사회의 멸시를 회피하기 위한 자발적 격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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드레퓌스대위 獨스파이는 조작 佛군 100년만에 무죄확인
프랑스軍은 독일을 위해 스파이 행위를 했다는 혐의로 1895년 종신형을 선고 받았던 알프레드 드레퓌스 대위가 무죄라는 사실을 1백년만에 처음으로 공식 인정했다. 프랑스 육군 군사(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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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2.12사태 사회.문화害惡
「12.12」는 검찰의 기소유예로 종료되고 역사의 장으로 넘어갈 것인가.아직 단정하기는 이르다.비록 검찰로부터「내란죄」에대한 면죄부를 받기는 했지만 우리 국민은 이에 동의하지 못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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드레퓌스 銅像
지난 16일 프랑스 파리 6구(區)의 한 공원에선 뜻깊은 행사가 있었다.「드레퓌스사건」1백년을 기념해 드레퓌스 동상(銅像)이전식(移轉式)이 열린 것이다.이 동상은 지난 85년 자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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드레퓌스사건 백주년 맞아 프랑스 재조명 활발
「드레퓌스 사건」1백주년을 맞아 진실과 양심의 위대한 승리를기념하는 갖가지 행사가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드레퓌스 사건을다시 조명하는 책들이 프랑스 독서계에 쏟아져 나오고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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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대 곡물메이저 UR 타결 맞아 시장선점 각축
최근 우루과이 라운드(UR)의 농산물 협상에 국민들의 관심이집중되면서 언론에는 심심찮게「곡물메이저」에 대한 언급들이 등장하고 있다. 곡물메이저라고 하면 우리에게는 약간 생소하게 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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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내 진출 외국곡물상 현황-5대 메이저외 60여사
현재 우리나라에서 활동중인 외국곡물상사는 5대 곡물메이저에 속하는 카길.콘티넨틀.루이 드레퓌스등과 獨逸系 다국적 곡물상사인 토파,일본종합상사인 미쓰비시(三菱).미쓰이(三井)등 6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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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BS 그것이알고싶다 유서대필사건 다뤄
24일 SBS-TV의 미스터리 다큐멘터리『그것이 알고 싶다』(밤10시50분)에서는 강기훈 유서대필사건을 다룬 「강기훈 유서대필사건-누가 유서를 썼는가」편이 방송된다. 「한국판 드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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프랑스 지식인들의 실상·허상 분석
21세기는 역사상 어느 시기보다 이념의 대립이 극심했다. 이 책은 드레퓌스 사건 이후 최근까지 이념의 대결에 휩쓸린 프랑스 지식인들의 실상과 허상을 파헤쳤다. 콕토, 지드, 말로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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『청일전쟁…』『마지막황제…』일제만행 되돌아본다
대자연서 펼치는 사랑얘기 ○…피비 케이츠주연의 『파라다이스(Paradise)』가 10일 오후3시25분 KBS-2TV 토요특선으로 방송돼 시원하고 아름다운 해변의 로맨스를 보여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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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고문·인권문제 다룬 책들|「박군사건」후 잇달아 출간
박종철군 고문치사사건이 은폐·조작됐다는 새로운 사실이 밝혀지기까지 4개월동안 출판계 일각에서는 경찰의 고문이나 사건자체를 조작내지 은폐하려한 사례, 혹은 인권문제와 관련한 내용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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진실은 자란다.
1894년 7욀 어느 날 파리주재 독일대사관의 무관 「슈바르츠·코펜」대령에게 한 방문객이 찾아 왔다. 레종도뇌르의 빨간 리번이 오버코트 깃을 장식하고 있는 이 방문객은 아내의 병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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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떤 지식인
어느 날 자노가 공자에게 물었다.『안다는 것이 무엇입니까?』공자는 이렇게 대답했다. 『유(자노)야. 너에게 안다는 것을 가르쳐주마 .아는 것을 안다고 하고,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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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식인의 침묵
지식인의 침묵은 다른 나라는 몰라도 프랑스에선 의외의 일이다. 19세기 드레퓌스사건 (유대계 포법대위「드레퓌스)의 간첩 혐의)을 절정으로 작가 「에밀 졸라」같은 리버럴리스트들의 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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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대작가와 대기자는 상통한다"|「사르트르」, 언론관을 피력
『존재와 무』 의 철학자이며 『구토』 등 수많은 실존주의 작품을 남긴「사르트르」가 최근 문예지 『누벨 · 리테레트』 를 통해 신문관을 밝혔다. 「노벨」 문학상을 거부, 화제를 모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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「파리」독서 계에 신간 홍수
「프랑스」의 출판계는 독서의 계절을 맞아 이례적인 「책의 홍수」를 다시 불러일으킬 듯 하다. 9월 한 달에 서점에 등장할 소설만도 1백 5권이며 대량출판의 추세는 금년 말까지 계속